- ‘글로벌 천연물 산업 허브’ 브랜딩 예고...제천, ‘데이터로 결실 맺는 한방의 도시’ 도약

- 한방·천연물 연구의 분절된 정보를 하나로 묶는 ‘플랫폼 혁신’...지역 산업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 전망

- 현장 경험 재설계한 ‘3대 권역’ 운영, 세대별 맞춤 체험...대중성과 전문성 동시 겨냥

 '2025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천연물 소재 정보를 산업적 자원으로 재구성하는 ‘데이터 통합’ 실험장으로 펼쳐진다. (자료=충북도청)
 '2025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천연물 소재 정보를 산업적 자원으로 재구성하는 ‘데이터 통합’ 실험장으로 펼쳐진다. (자료=충북도청)

[한국지방정부신문=이상금 기자] '2025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서 천연물 소재 정보를 산업적 자원으로 재구성하는 ‘데이터 통합’ 실험장으로 펼쳐진다.

‘국내 유일의 천연물산업 소재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중심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이번 엑스포는 지역 인프라(연구·제조·유통)와 결합할 때 제천을 한방·천연물 분야의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킬 잠재력이 크다.

충북도(도지사 김영환)가 제시한 관람객 및 참가기업 목표는 대규모의 ‘시장 노출’과 연관기업·연구자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겨냥한다.

 '2025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를 통해 선보일 ‘국내 유일의 천연물산업 소재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그 자체로 산업 생태계의 정보 비효율을 해소하려는 시도다.

충북도는 엑스포 기간은 2025년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30일), 전 세계 30여 개국 참가 목표와 관람객 152만 명(외국인 약 5만 명 포함), 국내 200개사·해외 50개사 등 총 250여 개 기업 참여, 국내외 학술회의 13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5대 전시관 중심 구성을 현장점검과 외부자문을 통해 ‘주제전시존 · 분수광장존 · 색깔정원존’의 3대 권역으로 통합·재편했다.

주제전시존에는 ‘AI가 바꾸는 천연물산업의 미래’라는 콘셉트를 포함한 주제전시관, VR 현미경·전통 한방 치료 체험관, 국제교류관, 산업관(국내외 기업 전시·수출상담회·바이어 라운지)이 들어가며, 분수광장존은 제천약령시 재현과 공연·음식관을, 색깔정원존은 가족 친화형 휴식공간(색깔정원·상설전시·어린이놀이터 등)을 구성한다.

이 같은 권역 설계는 ‘데이터’(소재·성분·활성정보)와 ‘현장체험’(VR·체험관)을 연결해 일반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바이어·연구자에게는 산업적 정보 접근성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국내 유일의 천연물산업 소재 데이터 통합 랫폼’을 중심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이번 엑스포는 지역 인프라(연구·제조·유통)와 결합할 때 제천을 한방·천연물 분야의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킬 잠재력이 크다. (자료=충북도청)
‘국내 유일의 천연물산업 소재 데이터 통합 랫폼’을 중심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이번 엑스포는 지역 인프라(연구·제조·유통)와 결합할 때 제천을 한방·천연물 분야의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시킬 잠재력이 크다. (자료=충북도청)

특히 주제전시관과 체험관을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한다. 체험관에는 특수 현미경 ‘퀀텀스코프’ 기반의 단백질 설계 VR게임, 전통 한방 치료(침·뜸) 체험, AI 포토존 등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가 배치돼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동시에 국내외 학술회의 13회, 천연물 관련 전문가 약 3,200명 참가 예고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견고히 해 산업적·학술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장에서는 전시·체험을 통한 ‘수요 창출’과 학술·비즈니스 세션을 통한 ‘공급·협업’이 교차하면서, 데이터 플랫폼이 실질적 R&D·거래로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 유치 측면에서 이미 단체관람 업무협약 111건을 체결하고 사전입장권 판매액 약 1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예매·단체유치를 본격화했다.

단체관람객에 대한 버스 임차료 지원(1박 60만 원, 당일 35만 원)과 제천 시티투어·전통시장러브투어 연계, 입장권 소지자 대상 지역 관광지(청풍문화유산단지·의림지 역사박물관·옥순봉출렁다리 등) 무료입장·할인 혜택 제공 등은 ‘방문→체류→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파급을 노린 전형적 정책 패키지다.

 '2025 제천한방천연물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폭우, 폭염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조직위 전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는 산업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전국민의 축제이자, 충북 제천이 세계 천연물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에서 이미 구축한 한방·천연물 인프라(한방엑스포공원, 천연물원료제조거점시설, 조직배양센터 등)는 행사 종료 후에도 데이터·기업 유치를 통해 지속적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플랫폼과 산업관(수출상담·바이어 라운지)이 결합되면, 제천에서 생산되는 원료와 기업 기술의 노출 빈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며 실수요자(해외 바이어)의 접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엑스포는 ‘30일간의 대외 홍보·체험 행사’를 넘어, 천연물 정보의 산업적 전환을 시험하는 장이다.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통해 연구·기업·관광이 연결될 때 지역은 단기적 경제 효과를 넘어 중장기적 산업 생태계 전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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