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5개년 계획에 전남 7대 공약·15대 추진과제 대거 반영...국립의대·RE100 국가산단·제2우주센터까지, 대한민국 성장축으로 도약
- 김영록 지사 “국립의대·RE100 산단은 대한민국 성장 핵심축 발판...정부 철학과 도 핵심정책 일치, ‘OK! 지금은 전남시대’ 앞당길 것”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기회의 땅 전남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성장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이재명 정부 5개년 국정과제에 국립의대 신설, RE100 국가산단, 우주·이차전지·조선·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대규모 SOC 확충 등 핵심 현안을 대거 반영시키며 ‘정책 로드맵의 국가화’에 성공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국립의대 신설과 RE100 산단이 포함된 지역 7대 공약·15대 추진과제가 국정과제로 채택돼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축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이 축적해 온 프로젝트 포트폴리오가 이재명 정부 국가비전과 정합성을 확보했고 이제 관건은 속도·품질·지속가능성이 사업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지방정책과 국가비전의 ‘교차점’
이번 국정과제 반영의 가장 큰 의미는 전남의 전략적 정책들이 정부 철학과 완벽히 맞아떨어졌다는 점이다.
이재명 정부는 ‘지방 우선’과 ‘균형발전’을 국정 기조로 내세웠고, 전남은 이를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선제 제안했다.
그 결과 국립의대 신설, RE100 기반 국가산단 조성, 제2우주센터 건립, 청정수소 에너지벨트 등은 국가 전체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김 지사는 “전남의 정책이 곧 국가의 미래비전”이라며 “이는 도민과 함께 쌓아온 신뢰와 전략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의대·공공의료, ‘생존권’에서 ‘성장동력’으로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이다. 의료 사각지대가 넓게 퍼져 있고, 고령화는 심화되고 있다.
이번 국정과제 반영으로 2027년 개교 목표의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 설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의료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의료·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이다.
의대와 병원, 그리고 관련 연구기관이 결합하면, 전남은 농어촌 의료 개선과 동시에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다.
RE100과 에너지 대전환, 전남의 ‘전략산업 DNA’
전남은 이미 해상풍력, 태양광, 수소 등 국내 최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이번에 반영된 RE100 국가산단은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산업단지다.
이는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와 직결되는 산업 경쟁력의 핵심 조건이다.
여기에 청정수소 에너지벨트와 석유화학·철강산업 전환 메가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 전남은 한국형 ‘그린 인더스트리 허브’로 부상할 수 있다.
첨단산업·우주개발, 미래를 향한 원대한 도전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제2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다.
이는 전남 고흥을 한국판 케네디우주센터로 발전시키는 계획으로 우주발사체 개발·시험·관광이 결합된 미래 산업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AI 자율운영 조선소,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등이 함께 추진되면, 전남의 산업 구조는 기존의 1차 산업 중심에서 첨단 융복합 산업으로 대전환을 이루게 된다.
SOC·관광·문화, 삶의 질과 매력까지 업그레이드
전남의 비전은 산업만이 아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전라선 고속철, 초광역 고속도로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무안·여수공항 인프라를 확충해 국제 물류와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
또 K-디즈니 순천, 국가해양생태공원, 이순신 호국문화벨트 등은 전남을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체류형·체험형’ 관광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략과 실행, 전남의 ‘정치력’ 입증
전남도는 올해 초 ‘미래발전 중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대선 과정에서 이를 정부 공약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도지사 직속 국정과제 대응 TF를 꾸려 청와대, 국회, 정부 부처를 수시로 찾아다니며 설득 작업을 이어왔다.
정치적 설득력과 정책 완성도가 맞물린 결과, 전남은 ‘요청하는 지방’에서 ‘제안하는 지방’으로 격상됐다.
“OK! 지금은 전남시대” 선언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정책은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국정과제 반영이 도민이 체감할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과 재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균형발전, 첨단산업, 에너지 전환, 공공의료 등 이번 국정과제 속 전남의 이름은 ‘지방’이 아니라 ‘국가의 핵심축’이라는 새로운 좌표를 얻었다.
이제 남은 건 계획을 현실로 옮기는 실행력으로, ‘OK, 지금은 전남시대’라는 선언이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지 전국의 시선이 전남을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