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면접 집중훈련 프로그램, 8월 22일 시작
- 인천권 청년 대상 실전형 AI 모의면접·인적성 패키지·ChatGPT 활용반 등 통합 커리큘럼, 100명 정원(입사지원 프로그램)·20명(대비반) 모집으로 ‘현장 취업 연결력’ 강화
-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일자리사업 후원·고용과미래 사회적협동조합 운영 협업...‘지역 우선 선발’ 원칙 아래 부평구 거주 청년에게 우대 기회 제공
[한국지방정부신문=김기문 기자]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포괄적 실전 설계로 ‘면접훈련의 결과’를 목표로 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응원한다.
부평구가 2025년 8월 22일부터 2026년 3월까지 운영하는 ‘청년 AI 입사지원 마스터’는 단순한 모의연습을 넘어 모의 → 실전(시뮬레이션) → 환류(피드백) → 사후관리(취업연계) 로 이어지는 체계적 교육 설계가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모의면접, 인·적성 통합 패키지, 상시 화상 면접실 운영, ChatGPT(대화형 생성 AI)를 활용한 입사지원 대비 소그룹반, 취업정규 공부반 등 다층적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모집 규모는 AI 입사지원 프로그램 100명, 입사지원 대비반 20명으로, 만 19~39세의 인천 지역 청년(부평 거주자 우선 선발 또는 부평구 소재 기업 취업 희망자)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일정·신청 문의는 고용과미래 사회적협동조합(☎ 715-7914)로 안내하고 있다.
‘모의–실전–사후관리’ AI 입사지원 프로그램 체계 아우르는 첫 사례
부평구는 이번 사업을 “인천시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면접지원 프로그램”이라고 발표했으나, 인천시 차원 또는 일부 지방정부와 청년센터에서는 이미 AI 모의면접·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포함한 취업지원 사업을 운영하거나 공지한 바 있어, ‘인천 최초’라는 표현은 종합적이고 연계된 ‘모의–실전–사후관리’ 체계를 아우르는 첫 사례라는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부평는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일자리사업 지원과 지역 협업(고용과미래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행력과 사후관리 역량을 확보했다.
‘준비된 현장훈련’으로 효과 높이되, 투명성·피드백 체계 필수
산업·조직심리학 및 AI 채용 관련 연구들은 AI 기반 면접훈련이 응시자의 불안 완화, 화법·표정·응대 능력 개선, 반복 학습에 따른 실전 적응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동시에 연구자들은 AI 면접과 비동시적(Asynchronous) AI 채용 전형의 확산이 공정성·설명가능성·책임소재 문제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기술의 한계와 평가 로직을 구직자에게 설명하고 개인별 맞춤 피드백을 충분히 제공해야 실효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권고한다.
이번 부평구 프로그램이 모의-실전-환류 구조를 명시한 점은 이러한 학계 권고와 궤를 같이하며, 특히 사후관리(피드백·재응시 기회·취업연계)를 얼마나 견고하게 운영하느냐가 프로그램 성과의 핵심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용환경 변화에 대한 지역 대응 요구, '지역 단위에서의 대응 모델' 의미
최근 AI 면접 도입 기업 수와 응시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업계 통계는 이번 사업의 시의성을 뒷받침한다.
AI 면접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과 AI 면접 응시자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는 업계 보고는, 구직자들이 AI 전형에 ‘준비된 상태’로 진입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점에서 부평구의 실전형·연계형 프로그램은 지역 단위에서의 대응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
또한 신한은행 등 대형 금융권의 사회공헌 자원이 결합된 점은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일자리 지원의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향후 관건은 교육 수료자들의 실제 취업 전환률, 기업 현장의 만족도, 그리고 참여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개선의 ‘반복적 환류’ 여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