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 ERICA 중심 ‘캠퍼스 누빌’ 자율주행 로봇, 12월 시범운영…소상공인 부담 완화·산학연 협업 촉진 기대

- 市·로보티즈·한양대·경기테크노파크 4자 업무협약 체결...실증·상용화로 로봇생태계 고도화 목표

‘캠퍼스형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사업은 시가 주관한 ‘서비스로봇 업무협약·안산시 로봇산업 정책세미나’의 핵심 성과로, 로보티즈와 한양대학교 ERICA, 경기테크노파크가 업무협약을 맺고 로보티즈 자회사인 로보티즈 AI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개미(ANT)’를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12월 중 시범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사진=김기문 기자/안산시청)
‘캠퍼스형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 사업은 시가 주관한 ‘서비스로봇 업무협약·안산시 로봇산업 정책세미나’의 핵심 성과로, 로보티즈와 한양대학교 ERICA, 경기테크노파크가 업무협약을 맺고 로보티즈 자회사인 로보티즈 AI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개미(ANT)’를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12월 중 시범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사진=김기문 기자/안산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김미숙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캠퍼스형 배달로봇으로 ‘현장 상용화’ 문턱을 낮추는 선도적 실험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를 대상으로 한 ‘캠퍼스형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주관한 ‘서비스로봇 업무협약·안산시 로봇산업 정책세미나’의 핵심 성과로, 로보티즈와 한양대학교 ERICA, 경기테크노파크가 업무협약을 맺고 로보티즈 자회사인 로보티즈 AI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개미(ANT)’를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12월 중 시범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안산의 이번 캠퍼스형 배달로봇 도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증→상용화→산업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는 플랫폼 전략의 출발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 편의 제고라는 즉각적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ASV를 중심으로 한 장기적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중장기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려 한다.

현장 실증에서 얻은 운영 데이터와 산학협력 경험이 축적될수록 안산은 ‘로봇 실증·상용화의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소상공인·시민 체감형 혜택 앞세운 ‘현장형 정책’

안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단순 기술시연을 넘어 지역경제와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현장형 정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보티즈는 관내 참여 음식점을 모집해 캠퍼스 내 배달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시는 시범운영 기간 배달비를 무료로 운영해 초기 이용 장벽을 낮춘다.

이 사업이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한편, 향후 다양한 서비스로봇 확산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캠퍼스형 배달로봇으로 ‘현장 상용화’ 문턱을 낮추는 선도적 실험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를 대상으로 한 ‘캠퍼스형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김기문 기자/안산시청)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캠퍼스형 배달로봇으로 ‘현장 상용화’ 문턱을 낮추는 선도적 실험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 캠퍼스를 대상으로 한 ‘캠퍼스형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김기문 기자/안산시청)

기술적 신뢰성·해외 반응...‘개미’의 검증된 운용 경험, '도입 결정' 힘 실어

로보티즈의 ‘개미’는 실내외 자율주행과 로봇팔 기반의 상호작용을 결합한 라인업으로 호텔·아파트·기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상용 사례를 쌓아왔다.

관련 업계와 해외 전문매체는 ‘개미’의 안정적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왔으며, 실제 전시회·해외 바이어 반응에서도 기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안산시는 이러한 검증된 제품을 캠퍼스라는 통제된 실증무대에서 운영함으로써 연구개발(R&D)과 상용화 간 간극을 좁히고자 한다. 

전략적 연결고리,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의 연계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가속

시는 이번 사업을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계한 ‘첨단로봇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위치시킨다.

ASV는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연구기관과 강소기업이 모여드는 클러스터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R&D·투자 유치와 실증 사업 확대에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안산시는 캠퍼스 실증을 시작으로 ASV 내 연구·기업 연계를 강화해 로봇산업의 지역적 집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로봇 및 서비스자동화 분야의 업계·전문매체들은 대학 캠퍼스를 통제된 실증환경으로 활용하는 접근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개미’ 시리즈가 운영 효율성 개선과 일관된 서비스 제공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캠퍼스 실증은 기술 신뢰성 축적과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산시의 경우,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학·기업의 협업이 결합되면 소규모 상용화 테스트를 빠르게 확장해 도시 전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파급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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