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혁신 지방정부 목민관 특별대담] <Mayor24시>
풀뿌리민주주의라고 일컬어지는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1995년 7월1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 민선1기가 시작된 이래 금년 7월1일 민선8기 출범으로 27년의 역사를 갖게 됐다. 올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7월1일 민선8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대한민국 지방정부 뉴스 플랫폼 <한국지방정부신문>은 '대한민국 혁신 지방정부 목민관 특별대담' <Mayor24시>를 연재한다.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끌고 있는 광역지방정부 시도지사와 기초지방정부의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을 만나 민선8기 비전과 다양한 혁신 정책들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광양시정의 핵심가치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시민중심주의 혁신으로 ‘시민의 안녕과 행복 추구’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 Sunshine광양으로 이미지 메이킹 되고 있는 광양시는 백제시대에는 마로(馬老), 통일신라시대에는 희양(曦陽), 고려시대부터는 광양(光陽)으로 불려왔는데 '마로'는 우두머리, '희양, 광양'은 따스하게 빛나는 햇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지난 1989년 당시 광양군의 일부지역이 동광양시로 분리되었으나 1995년에 통합을 이루어 도농 복합형 도시인 광양시로 새출발 하였다.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동북아시아의 물류거점 항만도시로의 커다란 도약이 기대되는 고장이다.
464㎢ 면적에 1읍6면 10법정동 5행정동 59법정리의 행정구역, 평균연령 42.6세의 인구 15만4천여 명, 연간 총예산 1조 2천여 억원에 재정자립도 25.4%, 세계 최대규모 철강기업 포스코 광양제철과 2022년 상반기 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 광양항이 있는 강소도시 광양시를 전남을 넘어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상상 그 이상의 광양'으로 1천5백여 공직자와 함께 혁신해 나가고 있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13일 광양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민선8기 비전과 광양시정의 여러 현안에 대해 특별대담을 나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1957년 전라남도 광양군 옥룡면에서 태어났다. 광양옥룡북초등학교, 광양중학교, 광주공업고등학교,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국제관광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2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전라남도청 공보관, 감사관, 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 관광문화국장과 장흥군 부군수, 광양시 부시장, 여수시 부시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전라남도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어 국회 행정안전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을 역임했다. 또 올해 6월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양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등 연속적인 선거 이변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 민선 8기 정인화 시장님 취임한 지 100일 맞이하였습니다. 소감 한 말씀은?
=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한국지방정부신문 구독자 여러분!
언제나 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 100일은 시민의 열망과 기대를 시정 철학에 잘 녹여내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초심을 절대 잃지 않고, 시민들과 항상 소통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최우선적으로 담아내면서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새로운 광양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 민선 8기 광양시의 시정방향과 중점가치는?
= 먼저, 민선 8기 슬로건인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시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변화하는 새로운 광양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아울러, 저는 민선 8기 비전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으로 결정했습니다. 지속 가능이라 함은 모든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의미하며, 글로벌은 국제적인 표준도시 지향, 도시성장의 미래비전 제시, 인류 보편의 가치를 둔 국제적인 협약․표준의 적극적인 이행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탄소중립의 가치를 선제적으로 수용하고 구현하는 도시 상을 정립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시의 미래상을 표현한 시정목표인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은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포용적 사회,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 추구로 조화와 균형을 통해 현재는 물론 미래에 더욱 가치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글로벌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의 핵심 시정가치는 시민의 안녕과 행복의 추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실천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이신 시민 중심주의로 항상 소중한 가족을 대하듯이 편안하고 친절하게 모시는 자세를 확립하겠습니다. 모든 행정은 수요자인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듣고, 실행하겠습니다. 다양한 주민참여 시스템을 마련하여 참여와 주민자치가 일상화되는 진정한 자치행정을 이루겠습니다.
소득과 일자리 제공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근본적인 방안으로 보고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산업의 유치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따라 광양시는 미래 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수소산업, 소재부품 산업, 데이터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제2의 경제도약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특히,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은 1단계, 2단계, 3단계에 이은 율촌산단 내 광양부지에 4단계 증설이 착공되면서 연간 양극재 1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광양항 3-2 부두에는 국내 최초인 전 영역의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여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탄소중립인 ‘수소에너지 산업’과 ‘전남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개소, ‘데이터센터’ 투자유치로 앞으로도 광양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유인할 수 있도록 최고․최대․최다의 이른바 ‘3최 원칙’으로 관광 매력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단순히 노는 수준의 관광이 아니라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어 집중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초거대형 이순신 장군 동상 안에 식당, 숙소, 전시관 등을 잘 조성하여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먹고, 놀고, 자고, 치유하고 가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 광양시의 강점과 잠재력은 무엇인지요?
= 광양시는 빛 光(광)자와 볕 陽(양)자를 쓰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빛이 밝고 볕이 따뜻한 햇빛과 햇살의 고장입니다. 아울러, 그리운 남도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동서통합지대의 중심 도시이자 화합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우리 광양시 재정 자립도는 25.35%(2021년도 기준)로 전남에서 2위에 해당하고, 평균연령은 42.6세(전남 평균 47.8세, 2022.8. 기준)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입니다. 이처럼 젊고 역동적이며, 건전한 재정 기반은 미래에 희망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광양시의 가장 큰 잠재력이자 경쟁력입니다. 이를 활용해 청년의 꿈이 영글어가는 청년친화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시, 청년이 깃드는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청년을 위한 보다 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우리 시는 단일제철소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국내 2위이자 세계 11위 항만인 광양항 등 든든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산업, 수소산업 등을 대표적인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합니다. 인구증가 방안은 어떻게 되는지요?
= 전라남도 인구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광양시는 2011년 11월 15만 명을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15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의 이유는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적 감소와 인근 도시 대규모 아파트 건설, 젊은 층의 수도권 유출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10년 이상 광양시 인구가 정체되어 있는 원인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인구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합계 출산율은 0.8이 무너져 대한민국호는 점점 침몰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가를 비롯한 지자체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출 규모 등을 혁명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으며, 우리 광양시가 선제적으로 인구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이처럼 인구문제 극복은 대한민국은 물론 우리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과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도시가 자체 경쟁력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인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시 같은 경우에는 광양에 직장을 두고 인근에서 출․퇴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 스스로가 광양에 들어 오실 수 있도록 주거, 교육, 보육, 복지, 문화, 보건, 레저 등의 정주 여건이 잘 갖추어진 광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소득과 일자리 제공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인구증가의 근본적인 방안으로 보고 미래 먹거리 산업인 첨단산업의 유치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 방안은?
= 광양항은 포스코와 더불어 광양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국내 2위이자 세계 11위 항만인 광양항을 중심으로 우리 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현재 광양항은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 항만’이며, 최근 2022년 상반기 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1억100만톤/전국 항만 수출입물동량의 20.4% 차지)를 기록하는 등 ‘세계 10대 항만 진입’과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 항만’을 목표로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단은 광양항 스마트항만 육성정책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고 그게 계획대로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자동화부두 테스트베드와 광양항 순환도로 역시 잘 추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물동량을 어떻게 창출해 나갈 것이냐 이것으로 봅니다. 물동량 창출을 위해서 일단 배후부지를 많이 육성해야 합니다. 거기서 물동량을 최소 3백만 TEU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기점으로 해서 전남의 화물을 또한 창출해 5백만 TEU를 달성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전국화물을 유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지금 광양항이 상당히 위협에 직면하고 있어 부산항 및 인천항과 경쟁하는 관계에서 볼 때 과연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을 냉정히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교 우위가 무엇이 있을 것이냐 광양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장점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물동량을 창출해야 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항만(3-2단계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항만배후단지 개발 사업,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율촌 2산단 등의 기반 조성으로 물동량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와 여수 율촌 일반산단 연결도로’가 빠른 시일 내에 완공되어 수송거리(16km→3.8km) 단축으로 인한 물류비용 절감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앞으로 광양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항만이 될 수 있도록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물론 유관기관 등과 더욱더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스마트항만과 물동량 늘리기 프로젝트를 강하게 추진할 각오입니다.
▲ 포스코 그룹의 산업구조 재편에 대한 광양시의 생각과 대응은 무엇인지요?
= 먼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으신 포항시민과 이재민 여러분, 그리고 포항제철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포항시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시고 포항제철소 또한, 조속한 정상 가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광양시민 모두는 염원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자매도시인 포항시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포스코와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포스코는 광양시가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해 왔고, 우리 시 경제․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광양과 포스코가 함께 상생발전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광양에서 성장하고 항상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시민들께서 피부로 느끼는 것은 포스코와 상생발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플래카드, 현수막 등으로 여러 의견과 생각들을 표출하고 계십니다. 일단 포스코가 그동안 철강 위주의 산업을 육성해 왔는데 지금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예를 들면 이차전지, 신소재 부품 산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굉장히 적절하고 올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방향이 앞으로 포스코의 투자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텐데 그러한 투자가 광양에서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포스코에 요청을 해 왔습니다.
시민들께서 피부로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저는 광양에 돈 많이 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돈을 투자해 달라는 것입니다. 포스코도 좋고 우리 광양도 좋고 그런 방향의 대규모 투자를 실현해 거기로부터 포스코도 많은 성장을 이룩하고 그 성장의 결실이 포스코로 가고 또 우리 광양으로도 오고 하는 방향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포스코 케미칼 본사이전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포스코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해야 합니다.
지난 40여 년간 지역민들은 삶의 터전을 내주고 환경피해를 감내하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세계 최대 자동차 강판 생산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근래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시설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포항에 앞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포스코의 주요한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협력 사업들은 포항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지역민들은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 심한 박탈감마저 느끼며, 전남지역 투자계획 등이 언제든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더 이상 우리 시민들에게 지역 간 불균형에 대한 묵시적 인정과 일방적 희생만을 감내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되며, 이제는 포스코가 균형 잡힌 시각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광양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요?
=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최대 500만 원)을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재원으로 지역 발전에 활용하며, 기부자에게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개인이 지자체를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부자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고, 광양시는 기부금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재원으로 활용하게 됨으로써 대도시와 지방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부자에게 답례로 지역특산품을 제공할 수 있어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광양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의 안정적인 도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준비 T/F단을 구성하였으며,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령’ 제정에 발맞춰 관련 조례 제정, 기부자의 편의를 위한 원스톱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각종 답례품 개발, 고향사랑기부제 전담팀 신설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 시장님께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셨습니다.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점이 있으신지요?
= 제가 공당의 후보가 아니라 무소속 신분으로 선거에 출마하다 보니 조직과 자금에 여유가 없었고 취약했습니다.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저에게 찾아온 가장 큰 시련이자 어려움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저를 격려해 주시고 또 응원해 주셔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의 취약점을 극복해 주었던 것은 바로 민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지지와 응원, 민심이 제 편이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굉장히 큰 보람이었고 앞으로 행정을 해 나가는데 저에 대한 큰 믿음과 지지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이번 선거를 뛰면서 느낀 점은 이제 시민들은 과거와 달리 정당이나 지연․학연보다는 후보자의 공약과 능력을 꼼꼼하게 평가해 시장을 선택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흥시키고 광양발전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는 준비된 시장, 정직하고 청렴한 시장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구나 광양시 경우는 세 번 연속으로 무소속 시장이 당선되었습니다. 결국 행정이라는 것은 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을 시민들께서 많이 느끼고 계십니다. 저는 이런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후보 당시 가졌던 절실했던 생각들을 가지고 항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 중심에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마음속에 되새기며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저의 자발적 지지자가 되어주신 이름없는 수많은 시민들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민선 8기 새로운 광양시대는 오로지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감동, 진심, 열정, 경험을 가지고‘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시장님께서는 그동안 국회의원을 하시는 등 중앙 정치 생활을 하셨습니다. 혹시 이루려고 했던 꿈이 있으셨는지요?
= 저는 1982년 제26회 행정고등고시를 합격한 이후 광양시 부시장, 여수시 부시장, 장흥군 부군수, 전라남도청, 전라남도의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20대 국회의원 등 다양한 공직 경험과 의정 경험을 해 왔습니다. 특히, 제20대 국회의원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중앙 정치에서 국민 뜻을 충실히 따르며, 우리나라의 발전 꿈꿔왔습니다. 여러 의정활동으로 현장에 돌아다니며 저의 고향인 광양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을 방문해보니 우리 광양은 그 어느 도시보다 미래에 희망이 있고 밝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제 고향인 광양을 상상 그 이상의 광양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품게 되었고 15만 시민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으로 중앙과 지역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저는 매우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회의원의 경험이 광양시정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한국지방정부신문 구독자 여러분!
저는 선거에서 승리를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저의 자발적 지지자가 되어주신 이름없는 수많은 시민들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제가 거기에 보답하는 길은 항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 중심에서 행정을 펼쳐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후보 당시 가졌던 절실했던 생각들을 가지고 시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 여러분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광양의 미래를 위하여 항상 공부하고 고민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은 가장 큰 동력이며 에너지입니다. 저에게 광양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막중한 책임을 주신 만큼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느낄 수 있도록, 광양시민이라는 그 자체가 자랑이 되고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힘찬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정인화(65) 광양시장 프로필>
△ 1957년 전남 광양 옥룡 출생
△ 옥룡북초등학교 졸업
△ 광양중학교 졸업
△ 광주공업고등학교 졸업
△ 전남대학교 행정학 학사
△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국제관광학 석사
△ 제26회 행정고등고시 합격(행정사무관)
△ 전라남도청 서기관 : 문화예술과장, 총무과장, 장흥군 부군수, 광양시 부시장, 공보관, 감사관
△ 전라남도청 부이사관 : 관광투자유치 T/F정책보좌관, 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 여수시 부시장, 관광문화국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 제20대 국회의원 (전남 광양시·곡성군·구례군, 국민의당), 국회 행정안전위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 現, 제9대 전남 광양시장(무소속)
△ 가족 : 배우자, 슬하 1남 1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