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혁신 지방정부 목민관 특별대담] <Mayor24시>
풀뿌리민주주의라고 일컬어지는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1995년 7월1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 민선1기가 시작된 이래 금년 7월1일 민선8기 출범으로 27년의 역사를 가지게 됐다. 올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7월1일 민선8기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다. 대한민국 지방정부 뉴스 플랫폼 <한국지방정부신문>은 ‘대한민국 혁신 지방정부 목민관 특별대담’ <Mayor24시>를 연재한다.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끌고 있는 광역지방정부 시도지사와 기초지방정부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만나 민선8기 비전과 다양한 혁신 정책들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 곡성 군정의 핵심목표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2백만 관광요람 섬진강 기차마을과 세계장미축제, 군민행복지수 1위 ‘러스틱 라이프 1번지’ 급부상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민ㆍ관ㆍ산ㆍ학 총력대응 선포...인구소멸대응기금 168억 확보, 청년 유토피아 마을, 은어 귀환 프로젝트, 권역별 농촌유학마을,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등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섬진강 기차마을 테마파크와 곡성세계장미축제로 유명한 심청의 고장으로서 ’새로운 곡성 100년‘ 대전환을 꿈꾸고 있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북쪽으로 전라북도 순창군·남원시, 동쪽으로 구례군, 남쪽으로 순천시, 서쪽으로 화순군·담양군과 접하고, 우리나라 9대강 섬진강과 노령산맥소백산맥의 지맥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속의 가족마을‘ 청정생태도시다. 백제 문주왕(서기 475)때에 욕내(欲乃, 浴川)군, 통일신라 757년(경덕왕 16)에 곡성군으로 칭한 1500여년의 지명 역사의 변천을 겪으며 198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547.47㎢ 면적(전국 도시 90위)에 1읍 10면 125법정리의 행정구역을 구성하고, 인구 2만8천여 명, 예산규모 5천800여억 원, 섬진강 기차마을 테마파크와 세계곡성장미축제로 200만 관광객이 찾고 있는 군민행복지수 1번지 곡성군을 ‘인구소멸 고위험지역’ 대탈출 프로젝트를 통해 ‘러스틱 라이프 1번지’ ‘농촌유학의 메카’ ‘청년 유토피아 마을’로 탈바꿈시켜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 재창조를 위해 혁신마인드로 무장한 800여 공직자와 함께 ‘새로운 곡성 100년’ 대전환을 본격화 하고 있는 이상철 제47대(민선8기) 곡성군수를 19일 곡성군청 군수실에서 만나 민선8기 비전과 곡성군정의 여러 현안에 대해 특별대담을 나눴다.
이상철 곡성군수(62)는 1960년 곡성군 곡성읍에서 전주이씨 가문 후손으로 태어나 곡성중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충장중학교와 조선대부고, 조선대학교 등 청년 학창시절의 광주 유학생활을 제외하고는 평생을 고향 곡성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토종 곡성맨이다. 곡성읍청년회 초대회장을 비롯하여 곡성군청년회의소(JCI) 회장과 전남청년회의소 사무처장 등 지역 청년활동을 주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정당에 가입해 본격적인 지역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청년 정치인 이상철은 새정치국민회의 곡성·구례지구당 사무국장, 새천년민주당 곡성사무국장, 민주당 곡성지역 운영위원장 등 지역 정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드디어 2006년 제5대 곡성군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지방의회 의정활동을 시작으로 제6대 곡성군의회 의원에도 재선으로 연속 당선되어 곡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 지방의회의 수장에 올랐다. 그후 2018년에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더 큰 뜻을 키워오다 올해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곡성군수 선거에 첫 출마하여 곡성군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됨으로서 청년 이상철이 그토록 염원했던 ‘고향 곡성 경영’의 꿈을 이루고 민선8기 제47대 곡성군 목민관에 올라 군민이 더 행복한 ‘새로운 곡성 100년’ 재창조의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 민선8기 이상철 군수님이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네, 취임 이후 동분서주하다보니까 눈깜짝할 사이에 100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쁠수록 군민의 행복은 더욱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가슴이 벅차고 설레는 기분입니다.그동안 각종 현안 사업장을 찾아 효과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강구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 사항을 구체화하고, 군민행복을 위해 신규 시책 167건을 발굴하는 등 정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100일이 지난 지금 군민들께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민선 8기의 비전을 제시해서 다시 한 번 신임을 받아야 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약사항 세부 실천계획대로 군민들과의 약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의회와 협조해서 군민 행복 시책을 실현하겠습니다. 매일을 Day1(데이 원), 즉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군민 행복과 곡성 발전을 위해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겠습니다.
▲ 취임과 함께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한 곡성군의 최대 현안은?
= 전세계적으로 인구 팽창 시대가 저물고 인구감소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은 건강한 인구 구조를 회복해서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활력 전략 사업 추진을 위해 민선 8기는 출범 직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도내 2위를 차지하며 16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앞으로 확보한 사업비를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해결을 위한 ▲권역별 유학 마을과 ▲청년 자립 스마트타운 조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권역별 유학마을은 농촌유학 참여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집과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현재 오산면, 삼기면, 석곡면, 고달면, 입면에 조성 중입니다. ▲청년 자립 스마트타운은 생활인구 1,000명이 활동하는 청년마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청년 거주 공간은 물론 메이커스페이스, 공유 사무실, 청년농 인큐베이팅 센터 등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생각입니다.
▲ 민선8기 이상철 군수님의 군정 비전과 목표는?
= 그동안 많은 행정의 목표가 ‘지역의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주민 개개인의 행복’에 맞춰서 군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우리 군은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군정 목표로 삼고, 모든 정책을 그에 맞춰서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협치와 감동 행정으로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책임지는 ▲매력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배움을 즐기는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 분야는 생애주기별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빈틈없는 맞춤복지를 추진하겠습니다. 관광 분야에서는 우리 군만의 특색을 살려 산과 강을 활용한 ▲감성힐링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농업과 농업 유통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소득 창출 미래농업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 농민 소득증대를 위한 정책적 방안은?
= 먼저 농림업 관련 예산 1,000억 시대를 실현하겠습니다. 2022년 기준 우리 군 농립업 부문 예산은 833억 가량입니다. 이를 민선8기 임기 내에 1,000억 원으로 증액하겠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예산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신소득 작목도 다양화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시판을 시작한 체리를 비롯해 내년에는 와사비와 미니찰옥수수를 재배해 틈새시장을 창출하겠습니다.
관행적이고 노동집약적 농업에서 전문적이고 기술집약적인 농업으로 농업의 구조를 변화시키겠습니다. 현재 임대형 스마트팜과 청년 창업농 기숙사를 목표로 ▲스마트팜 단지(69억 원)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산에서부터 저장, 유통, 교육, 실습까지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단지로 만들겠습니다. 과학영농을 이끌어갈 농업 인재 발굴을 위해 청년농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청년 후계농에게 월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농에게는 농지 임차료, 농업 가공품 제작비 등 통 큰 지원으로 청년들이 앞다퉈 농사를 짓도록 하겠습니다. 농산품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온라인 상거래와 마케팅 비용을 농가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라이브커머스, TV홈쇼핑, 백화점 및 대형 유통망 등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확실한 유통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 소상공인 정책은 경쟁력 강화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중심으로 군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먼저 섬진강기차마을 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플리마켓인 뚝방마켓과 연계해 상품성과 브랜드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등과의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청년 창업자와 지역 중소기업에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공공부문에서 ▲질 좋은 곡성형 일자리를 최대한 창출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농업 분야에서 스마트농업, 유통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농업 유통 전문가나 마케팅 전문가, 또 IT전문가 등이 필요합니다. 이를 공공 부문에서 육성하고 채용한다면 농사에 직접 종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농업과 연관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민간 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도 고민 중입니다. 현재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아울러 곡성 출신이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청년과 기업에게 ▲청년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공약사업으로 ▲신규 농공단지 조성 및 기업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기 조성된 농공단지에 2026년까지 20개소의 기업을 유치하고, 임기 내에 옥과권역에 신규 농공단지 대상지를 확정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시킨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군민의 일상회복 지원 대책은?
=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은 물론 모든 군민들께서 어려운 시기를 겪으셨습니다. 따라서 민선8기 취임하자마자 일상회복 지원금 지급을 준비해서 지난 9월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전 군민들께 1인당 20만원의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93% 가량에게 지급을 완료한 상태고, 아직 신청하지 않으신 군민들께는 1:1 전화나 방문을 통해 100% 지급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더욱 심해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1인당 5만 원씩 최대 2회까지 ▲관내 기업 면접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줬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곡성스포츠타운과 ▲옥과권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곡성스포츠타운은 연면적 10,000㎡ 규모로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부대 경기장을 갖춘 대규모 시설로 조성한다는 것이 현재 계획입니다. 또한 고령층 주민들의 파크골프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옥과권에도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주민들께서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곡성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면 우리 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비슷한 것끼리 경쟁하는 ‘넘버 원’ 전략이 아니라 곡성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온리 원’을 만드는 것이 기본 방침입니다. 우리 군 대표 관광시설인 섬진강 기차마을은 어린이를 핵심 고객으로 삼고, 전국 최고 전국 유일의 기차테마공원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섬진강기차마을 철도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종류의 기차를 전시하고, 증기기관차는 선로를 연장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또 ▲섬진강기차마을 다목적광장 조성 사업을 통해 장미 정원을 확장하고, 장미 주제관을 새롭게 조성해서 4계절 장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차마을 인근에는 ▲동화정원을 조성해 기차마을과의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2024년까지 대규모 꽃 경관단지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동화정원 문화예술벨트 조성사업을 완료해 다양한 동화적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섬진강 가정역 주변에 ▲미디어아트 로드를 조성해 ‘빛’을 주제로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를 선보이겠습니다. 또한 대황강을 중심으로 ▲익사이팅 레저테마로드를 조성해 패러글라이딩, 카누, 트리클라이밍 등 우리 군을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곡성군의 초고령사회에 따른 노인의 안전과 복지 대책은 무엇입니까?
=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우리 군 인구가 27,158명인데 그중에 65세 이상이 10,339명입니다. 노인 인구 비율 38%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고령층의 고독사 예방과 안전이 노인 복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우리 군은 <고독사 방지 및 응급안전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먼저 ▲응급안전활동감지 댁내 장비를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어르신들 집안에 화재나 움직임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우리군, 119, 복지시설로 상황이 전파됨으로써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홀로 사시는 만 65세 이상 2,141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른 하나는 ▲스마트 돌봄 플러그 장비 설치입니다. 이 사업은 전원 코드에 돌봄 플러그를 연결해서 전력량이라든지 조도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상황을 알려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응급안전 댁내 장비 사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 40세~만 64세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어르신들께서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시라고 3개 권역별로 ▲어르신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센터를 통해 건강 및 기초 체력 측정, 맞춤형 운동 교실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 ▲저소득 어르신 무릎 인공 관절 수술비도 내년부터 지원합니다. 한쪽 무릎 기준 최대 120만 원, 양쪽 무릎은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지역 인재육성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 계획은 어떻게 추진 중인지요?
=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배우고 공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서 지역 전체를 학습생태계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에게는 ‘입시’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성장’에 초점을 두고 교육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먼저 곡성형 창의교육인 ▲꿈놀자학교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생태 체험과 영어 학습을 결합시킨 ▲생생플러스를 운영하고, 창의예술융합 교육 ▲예술로 톡톡 등을 통해 각자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계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유아기부터 자연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숲은 내친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즐겁게 공부하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먼저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원북원맵 독서교육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하는
▲영어교육 E-step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문화, 예술 테마별 강좌나 생태 체험 교육 등 수준 높은 맞춤형 강의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운영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이 구김살 없이 꿈을 펼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먼저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 무료생리대 자판기를 4곳에 설치해 민감한 사춘기 여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청소년 1명당 연 20만 원의 문화바우처를 지원하고, ▲곡성군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해서 청소년들이 마음껏 또래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곡성군만의 차별화된 지역특화 사업과 지역개발 추진 전략은 무엇입니까?
= 생활 기반 시설이나 경제 기반 시설 등이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으면 질 높은 서비스도 어렵고, 집적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은 11개 읍면을 3개 권역으로 묶어서 ‘곡성형 압축 도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 복지 등 생활 기반 시설들을 규모화하고, 권역 간 전략 산업을 더욱 차별화해서 대외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먼저 곡성읍권은 교육, 문화, 경제 등이 조화된 체류형 복합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미래교육재단을 중심으로 교육생태계와 학습공동체를 완성하고, <비빌언덕> 내에 청년센터를 운영해 새로운 청년 문화를 조성하하겠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스테이션 1928>에서는 농촌유학과 귀농학교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계인구를 창출할 생각입니다. 옥과권은 미래 전략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스마트팜>을 조성해서 미래 농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남과학대학교와 협력 강화해 <청년농 인큐베이팅 허브센터> 등 창업창농 활성화하겠습니다. 또 2025년까지 <오산 운곡농공단지>를 완공해 음식료 및 전기전자 업종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석곡권은 힐링과 생태 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자연생태 야간경관 조성 사업>, <반구정~압록 간 생태체험 관광지 조성>을 통해 도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흑돼지 특화사업>과 <도시 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곡성의 맛과 추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윤석열 정부에서 국비사업 유치와 예산확보 전략은 무엇입니까?
= 2022년도 기준 우리 군 재정자립도가 8.3%입니다. 따라서 국비 예산 확보는 군민 행복 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필수 선결 조건입니다. 어떤 정부든지 국비 유치는 지역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잘 기획하는 것, 그리고 중앙부처나 국회 등을 찾아 발로 뛰면서 절박함과 열정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화 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더 이상 공무원들의 머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은 ▲민관산학 협력단을 구성해 교육, 창업, 청년, 일자리, 미래산업, 귀농귀촌, 주거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4일 민관산학 협력단이 출범하게 됩니다. 우리 군을 비롯해 광주전남연구원, 교육지원청, 전남과학대, 금호타이어 등 18개 기관 단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모두가 주체가 되어 지역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공존과 상생의 곡성을 만들어가는 중심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국비 확보를 위해서 중앙부처나 전라남도 등 상급기관을 자주 방문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도 국회와 중앙부처를 방문해서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얼마전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국회를 다시 방문해서 ▲죽곡 공공하수처리장과 공공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설치사업비 등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도 곡성군 대표 일꾼으로서 국도비 확보를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 발이 뛰겠습니다.
▲ 끝으로 군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 군민 여러분!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도 벌써 100일이 넘었습니다. 항상 군정에 관심을 갖고 좋은 말씀 많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민선 8기는 그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무엇을 원하고, 어떤 모습의 곡성을 그리고 계신지 항상 귀담아듣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을 위한 길이라면 쉬운 길만 가려고 하지 않고, 어렵고 험한 길이라도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르신들은 공경받고, 마을 어귀마다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곡성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또 농업인과 노동자, 상인과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고, 누군가 넘어지면 모두가 손을 내밀어주는 따뜻한 곡성을 실현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지금처럼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철(62) 곡성군수 프로필>
△ 1960년 전남 곡성군 곡성읍 출생
△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졸업
△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 2년 중퇴
△ 곡성읍청년회 초대회장
△ 곡성읍청년회 2대회장
△ 곡성군청년회의소(JCI) 회장
△ 전남지구청년회의소 사무처장
△ 새정치국민회의 곡성·구례지구당 사무국장
△ 새천년민주당 곡성사무국장
△ 민주당곡성지역 운영위원장
△ 제5대 곡성군의회 의원
△ 곡성군생활체육협의회장
△ 제6대 곡성군의회 전반기 의장
△ 제6대 곡성군의회 의원
△ 전주이씨 곡성군분원 이화회 청년회장
△ 곡성바르게살기협의회장
△ 제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곡성군대책본부장
△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 현, 제47대(민선8기) 곡성군수
△ 현, 특례군법제화추진협의회장
△ 현, 제2대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