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in 부산」 개막...10일 부산 백스코서 12일까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in 부산’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됐다(사진=부산시청)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in 부산’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됐다(사진=부산시청)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우동기)와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17개 시·도 광역지방정부와 함께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in 부산’을 개막했다. 12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발전 의지를 표출하는 대국민 약속의 장이자 지방시대의 서막을 알리고자 기존의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가 통합된 ‘지방시대 엑스포’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엑스포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은 새정부 6대 국정목표인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시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새로 출범시키기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부총리급인 초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 우동기 전 영남대총장을 임명하고 현재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토록 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지방ㆍ교육문제 전문가로 수도권 한계론과 함께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강력한 지역균형발전론자로 정평이 나있다.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서막을 여는 이번 행사는 ▲지방시대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 ▲전국 각 시도의 지역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감성적으로 연출하는 ‘전시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분권·균형발전 미래 비전과 전략을 논하는 ‘정책 콘퍼런스’ ▲지방시대의 주역이 될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 가능한 ‘국민참여형 부대행사’로 구성되었다.

행사 이틀째인 1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및 지방자치 3대 협의체장, 시·도 단체장 등 30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유공자 포상, 지방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의 지역 발전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전시관은 제1전시장에서 엑스포 기간 3일 동안 운영되며 ▲지방시대관 ▲부산시 전시관 등 시도전시관 ▲2030 부산세계박람회특별관 ▲주민자치타운 ▲희망이음 청년 엑스포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시의 전시관은 ‘15분 도시’를 주제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할 예정으로 천장구조, 바닥, 포토존에 15분 도시의 비전과 생각을 배치하고, 대형 스크린과 움직이는(키넥틱, kinetic) LED를 통한 다양한 영상을 송출하여 행복도시를 위한 15분 도시 부산을 역동적이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느낌으로 전달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책 콘퍼런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제1전시장 2층과 3층 회의실에서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관련 25개 세션이 열린다. 특히, 부산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부울경의 발전전략 ▲지방분권, 균형발전 정책의 쟁점과 시민 주체의 육성강화 과제 등 2개 주제를 발표한다.

국민참여형 부대행사로는 ▲이대호 선수가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고향사랑기부 캠페인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야외광장에 배치되었다.

한편, 부산시는 행사장 곳곳에 자원봉사자 등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관람객 밀집 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로 하였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 유지 및 안전사고 대비 긴급 의료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소방재난본부와 합동으로 행사장 전체 안전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3일간의 엑스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부산에서 개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우리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표출하는 대국민 약속의 장이자,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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