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or24시 특별대담 중인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조용원 기자)
Mayor24시 특별대담 중인 정기명 여수시장(사진=조용원 기자)

『대한민국 혁신 지방정부 목민관 특별대담』 <Mayor24시>

 풀뿌리민주주의의 모태인 지방자치법 제ㆍ개정 및 시행으로 1995년 7월1일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 민선1기가 시작된 이래,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어 올 7월1일 민선8기 지방정부의 출범으로 27년의 역사를 가지게 됐다. 대한민국 지방정부 뉴스 플랫폼인 <한국지방정부신문>은 대한민국 지방정부 혁신정책 플랫폼인 <한국지방정부연구원(KLGI)>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혁신 지방정부 목민관 특별대담』 <Mayor24시>를 기획 연재한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대전환을 견인하고 있는 혁신적인 광역지방정부 시도지사와 교육감, 기초지방정부의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을 직접 만나 민선8기 비전과 현안 등 다양한 혁신 정책들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이순신 전라좌수영과 거북선의 호국역사도시, 전국 최초 주민발의 ‘3려통합’ 자치역량,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국제도시, 매년 1,300만명 찾는 낭만 미항 ‘여수 밤바다’, 한려해상국립공원ㆍ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해양관광 휴양도시,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도시, 청정해역과 해양자원 풍부한 수산도시, 남해안남중권 핵심 거점도시

- 민선8기 여수비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100년 설계....소통화합 열린도시, 인재육성 산업도시, 문화예술 복지도시, 해양관광 휴양도시, 기후변화 선도도시 목표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율촌산업단지 배후도시 조성, 여수반도 5대만(灣) 바다정원 조성 ‘여수만 르네상스’ 프로젝트, 1500만 여수관광시대 ‘눈앞’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365개의 아름다운 섬과 낭만 가득한 ‘여수 밤바다’ 선율이 365일 그치지 않는 곳, 전라좌수영의 이순신과 거북선의 호국역사도시로 잘 알려진 남해안의 낭만 미항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한반도 남해안의 중앙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전라남도 순천시ㆍ광양시와 인접하고, 서쪽으로 여자만을 건너 고흥군, 서남쪽으로 완도군, 동쪽으로는 바다 건너 경남 남해군이 있다. 연륙도서 4개를 포함하여 유인도 49개, 무인도는 316개 등 365개의 섬이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낭만 미항으로 ‘한국의 나폴리’로도 불린다. 538년(백제성왕 16년) 원촌현과 돌산현, 940년(태조 23) 해읍현이 여수현(麗水縣)으로, 여산현이 돌산현으로 개칭되어 현 지명이 여기에서 비롯되어 15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593~1601년까지는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의 본영(진남관)이기도 했던 전라좌수영 여수는 조선시대 400년간 조선수군의 본거지로서 구국ㆍ호국의 성지로 지금까지 성웅 이순신 장군의 기백과 충정의 정신이 도도히 살아 숨쉬는 호국역사의 고장이다. 1986년 1월 1일에 여천지구출장소가 여천시로 승격되고 1998년 4월 1일에 전국 최초의 주민발의로 여천시·여천군·여수시가 통합되어(三麗통합) 새로운 해양관광 휴양도시, 국가산업 국제도시, 도농복합도시 여수시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낭만 미항 여수 야경(사진=여수시청)
낭만 미항 여수 야경(사진=여수시청)

총면적 508.84㎢, 1005.82km의 해안선, 365개의 섬을 가진 여수시는 1읍 6면 51개법정동 208개행정리의 행정체계를 구성하고 2022년 인구 27만 6000여 명에 총예산규모는 1조9천억이다. 고조선 남해안권 중심도시(고조선 유물, 유적), 마한 원지국(전남 동부권 중심도시)의 후예임을 자부하고 있는 여수시는 2012년 5월 12일~8월 12일까지 '여수세계엑스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제산업도시, 해양관광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율촌산업단지 배후도시 조성, 여수반도 5대만(灣) 바다정원 조성 ‘여수만 르네상스’ 프로젝트, MICE산업의 메카로 1500만 여수관광시대 개막을 추진하고, 소통화합 열린도시ㆍ인재육성 산업도시ㆍ문화예술 복지도시ㆍ해양관광 휴양도시ㆍ기후변화 선도도시 건설을 통해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100년 설계라는 민선8기 여수 비전을 2,700여 혁신 공직자들과 함께 실현해 가고 있는 정기명 제8대 여수시장(민선8기)을 10일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민선8기 비전과 여수시정의 여러 현안에 대해 특별대담을 나눴다.

정기명(60) 여수시장은 1962년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출신으로 여수서초등학교(63회), 구봉중학교(5회), 여수고등학교,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여수반도 남쪽 개도 섬마을의 꿈많던 소년이었던 정 시장은 여수 시내로 유학을 나가 초ㆍ중ㆍ고 학창시절을 여수에서 보냈고 호남의 서울대라고 하는 전남대학교 법대에 당당히 합격하여 광주로 유학을 떠나 고시의 꿈을 펼쳤다. 사법고시 준비에 매진하던 중 군입대를 앞두고 군법무관 고시에 합격하여 군법무관 장교로 복무하게 되었다. 그는 제대 후 고향 여수에 내려와 변호사 사무소를 열고 고향 주민들과 40년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여수 토박이 법조인이며 정치인이었다. 정 시장은 여수시청 고문변호사(17년),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사회의장(11년),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장 역임(2회), 여수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 위원, 여수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 순천지방법원/여수시법원 민사조정위원, 여수시 축구협회 부회장, 순천지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감사, 여수선언실천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올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 현직 시장을 이기고 본선에 출마하여 72%가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제8대 여수시장의 목민관에 오르게 됐다. 정기명 시장은 여순사건이라는 비극적 현대사의 절절한 아픔을 온몸으로 부둥켜안고 외유내강의 서번트(servant) 리더십으로 공직자와 함께 시민과 직접 소통하면서 ‘시민중심 열린시정’ ‘공감과 혁신행정’을 통해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100년 미래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맨 오른쪽)이 본지 정양기 발행인(오른쪽 두번째), 조용원 취재본부장(맨 왼쪽)과 '대한민국 혁신 지방정부 목민관 특별대담' Mayor24시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여수시청)
정기명 여수시장(맨 오른쪽)이 본지 정양기 발행인(오른쪽 두번째), 조용원 취재본부장(맨 왼쪽)과 '대한민국 혁신 지방정부 목민관 특별대담' Mayor24시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여수시청)

▲ 민선 8기 여수시장으로 취임한 지 5개월째인데 소감 한 말씀?

=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지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100일은 도시 비전의 실현을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민선 8기 공약사항을 확정하고, 소통과 화합의 책임정치를 위해 당정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아 소통하는 시간도 자주 가졌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시민 여러분만 생각하며, 정말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민선 8기 여수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시 2,7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힘차게 뛰겠습니다.

▲ 취임과 함께 가장 우선적으로 시급히 추진한 사업과 여수시의 최대 현안 사업은?

=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소상공인 등 서민들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민들이 어려울 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지자체가 할 일이라 생각하고, 전 시민들께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약속했으며, 추석 전에 30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민선 8기는 국제도시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여순사건 재조명과 정주환경 개선,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가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법 개정안이 지난 10월 27일 국회에서 통과되어 박람회장의 공공개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개발계획에 우리 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0여 년간 감춰만 왔던 여순사건을 재조명하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여순사건 평화공원을 우리 시에 유치해야 합니다. 시내 순환도로망 확충과 돌산 지역 도로 확장 등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고, 금오도 해상 교량 건설사업 등 섬 교통망 연결 사업도 임기 내 착수해야 하는 현안입니다.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논의의 장이 되는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남중권 시ㆍ군 및 시민사회와 함께 반드시 유치해야 합니다. 특히 율촌배후도시 조성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지역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민선 8기 여수시 비전과 시정 운영 방침은?

= 민선 8기 도시 비전인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의 의미는 우리 여수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를 넘어 남해안 발전을 선도하는 남해안의 대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남해안 거점도시’는 남해안과 남중권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성장한 해양관광산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면서, 수산업, 제조업 등 우리 시 기반산업과 함께 신성장 산업을 지원해 도시발전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고요, ‘미항여수’는 365개 섬을 가진 세계적인 아름다운 여수에 살고있는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민선 8기의 약속입니다. 민선 8기 시정에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과 화합입니다. 그래서 시정방침의 첫 번째가 소통화합 열린도시입니다. 365일 열려있는 시민소통 창구를 마련해 시민중심 열린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인재육성 산업도시입니다. 교육과 취업이 연계되고 지속가능한 산단을 지원하며 해양·수산·농업이 함께 발전하는 산업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는 문화예술 복지도시입니다. 품격 높은 문화예술 기반을 조성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네 번째는 해양관광 휴양도시입니다.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하기 위한 권역별 개발을 추진하고, MICE 산업 육성과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가겠습니다. 끝으로 기후변화 선도도시입니다.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2050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해 가겠습니다. 이를 토대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실현해 가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사진=여수시청)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사진=여수시청)

▲ 여수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 우리 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소비를 촉진하여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여수사랑상품권 상시 할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및 자생력 회복을 위해 경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여수형 공공배달앱을 운영해서 소상공인의 주문 수수료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내년부터 흥국상가와 진남상가 60개소에 시비 1억여 원을 지원해서 키오스크, 메뉴보드 등 스마트기술을 보급하며 2026년까지 점차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을 위해 올해 17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의 노후 된 전선정비사업과 시설물 현대화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역물가 안정을 위하여 주요 생활물가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해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고발센터를 운영해서 소비자 피해상담, 상거래질서 문란행위 신고·처리 등 서민 경제안정에 힘쓰겠습니다.

▲ 지속가능한 여수의 차별화된 관광정책은?

= 여수의 최고 강점은 365개의 아름다운 섬, 해상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입니다. 우리 여수시는 이 명품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여수만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여수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5개의 만, 즉 여자만,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을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개발하고 산업과 연계해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자만은 갯벌 생태 맞춤형 특화마을로, 장수만은 웰니스 융ㆍ복합산업의 거점으로, 가막만은 해양레포츠산업 인프라를 확충해서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여수해만은 한려해상 관광거점으로, 광양만은 여수국가산단과 연계한 물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365개의 섬은 고유한 특성을 살려 개발ㆍ보존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섬과 해양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을 활성화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민주도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관광을 이끌어내고 메타버스 등 이색적인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스마트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초고령사회에 따른 노인의 안전과 복지 대책은?

= 여수시 ’22년 10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만8,400명으로 전체인구의 21.23%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사회에 속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는 어르신의 안전과 복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4,140명에게 4개 분야 17개 직접서비스와 연계․특화서비스로 구성된「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안심콜서비스」, 「어르신지킴이단 돌봄 서비스」로 복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1,414 가구에 응급구조 구급을 위한 센서를 설치해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소방청 119 서비스와 실시간 구조 구급체계를 지원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읍·면 경로당 38개소에 「오손도손 어르신보금자리 사업」을 운영해서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통한 사회적 차원의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대상자를 발굴·지원해서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살기 편한 도시를 조성해 가겠습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고난을 안고 살아온 노인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정기명 시장은 항상 노인 보살피는 일에 직접 나선다(사진=여수시청)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고난을 안고 살아온 노인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정기명 시장은 항상 노인 보살피는 일에 직접 나선다(사진=여수시청)

▲ 지역 인재 육성과 청소년을 위한 복지 계획은?

= 우리 시는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행복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인재 육성과 인재들이 우리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에 매년 지원하는 100억 원 규모의 교육경비는 학생중심 맞춤형 지원 사업 위주로 확대하고, 행복교육지원센터의 진학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계약학과와 후학습자과정 등 지역특성화 인재를 양성해서 국가산단 기업체 취업률을 확대하고 테크니션 스쿨 교육과정도 한 단계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여수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청소년들의 상담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가출·학교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에게 생활·건강·학업 지원 등 특별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자립지원관을 건립해서 장기적인 보호와 자립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주거·자립·취업 등 통합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동권리지킴이」와「옴부즈퍼슨」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심각해지는 인구 유출 및 감소에 대한 대책은?

= 인구 문제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지원과 해결이 필요합니다. 2021년 대한민국 총인구도 19만여 명이 줄었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인구감소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살기 좋고 시민이 행복한 여수, 청년이 돌아오는 여수를 만들려면 일자리도 넘치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단기적인 인구시책도 지원하겠고요. 여수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서 육아부담을 줄이고 출산ㆍ보육 환경도 개선하겠습니다.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죽림ㆍ소제 지구 택지 개발과 율촌 신도심 조성 등 정주환경을 개선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공영 주차장과 시내 도로망을 확충하고, 돌산지역 도로를 확장하는 등 도시기반도 살기 좋게 구축하겠습니다. 문화, 예술 등 시민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전세자금 대출 이자, 청년 취ㆍ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여기에 시민체감사업 집중관리 TF팀을 지속 운영해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해 가겠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산업도시인 여수시 관내의 각종 산업현장을 야간에도 시찰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여수시청)
정기명 여수시장은 산업도시인 여수시 관내의 각종 산업현장을 야간에도 시찰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여수시청)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사항은?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총 31일간 여수시 돌산진모지구와 그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계획입니다. 금년 4월부터 추진한 섬박람회 심벌과 캐릭터 개발 용역을 10월까지 완료했으며, 선호도 조사 후 선정된 심벌과 캐릭터(다섬이)를 활용하여 적극 홍보해 가겠습니다. 지난 10월에 ‘붐업 페스티벌’과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해서 해외 참여국을 사전에 유치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 홍보했습니다. 승인된 기본계획을 구체화하는 ‘섬박람회 종합기본계획’을 내년 6월까지 수립해서 섬박람회만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년 하반기에 전남도와 협의해서 섬박람회 전담기구인 ‘재단법인 섬박람회조직위원회’를 출범하고, 2024년에는 사무처를 구성해서 행사장 조성과 전시관 구축, 대내‧외 홍보 활동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총력을 다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여수 제2의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윤석열 정부에서 국비사업 유치와 예산확보 전략은?

= 중앙부처에서는 국가균형발전 등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지역맞춤형 사업을 대부분 공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우리 시는 정부 동향을 수시 파악해서 공유하고, 공모사업 유형과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도의원 등과 긴밀히 소통하여 부처의 예산 반영 단계부터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비 확보는 신청 단계에서 논리 개발이 중요합니다. 공모 전에 용역 등을 추진해 치밀한 논리를 개발하고,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정당을 초월한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결과 금년에도 정부예산안에 화태∼백야 도로건설 공사비,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비 등 현안사업비 3,500억 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우리 시는 국회 예산 심의일정에 맞춰 국비 확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서 당초 요구한 예산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여수시민에게 드릴 말씀은?

=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민선 8기 도시비전인 ‘남해안 거점 도시 미항여수’를 향해 차질 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공감하며 시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민선 8기 여수시,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기명(60) 여수시장 프로필>

△ 1962년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출생

△ 여수서초등학교(63회)·구봉중학교(5회) 졸업

△ 여수고등학교 졸업

△ 전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 여수시청 고문변호사(17년)

△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사회의장(11년)

△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장 역임(2회)

△ 여수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 위원

△ 여수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

△ 순천지방법원/여수시법원 민사조정위원

△ 여수시 축구협회 부회장

△ 순천지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감사

△ 여수선언실천위원회 공동위원장

△ 현, 제8대(민선8기) 여수시장

 

△ 저서 : ‘여수를 보듬고 나눈 40년’(2022, 커뮤니케이션 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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