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현대백화점 ‘더 현대 광주’에 이어 12.28일 신세계백화점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사업계획서 접수

광주광역시에 건립 신청된 신세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왼쪽)와 '더현대 광주' 조감도(사진=조용원 기자)
광주광역시에 건립 신청된 신세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왼쪽)와 '더현대 광주' 조감도(사진=조용원 기자)

[한국지방정부신문=정양기, 조용원 기자] 우리나라 유통 빅2인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광주광역시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 임인년(壬寅年) 세밑 ‘복합쇼핑몰 大戰’이 광주에 명품 랜드마크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월18일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에 ‘더 현대 광주’ 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서 12월 28일에는 신세계백화점이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건립 사업계획서를 광주광역시에 제출하면서 전국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쇼핑몰이 없던 이 지역에 초대형 이슈가 등장한 것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9일 신세계프라퍼티가 제출한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 원본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광주시는 지난 28일 ‘그랜드 스타필드 복합쇼핑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았으며, 지난 9월 발표한 ‘광주복합쇼핑몰 유치’ 추진 절차에 따라 투명‧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내년 1월 시·구 공무원들로 구성된 ‘신활력행정협의체’를 개최해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의 사업계획서 설명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해 이 결과를 토대로 시민·시의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9일 광주광역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신세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사진=신세계프라퍼티)
29일 광주광역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신세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사진=신세계프라퍼티)

광주시는 지난 11월18일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더 현대 광주’와 이번 ‘신세계 그랜드 스타필드’는 절차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더 현대 광주’는 기업 소유 부지에 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는 사항으로 사전 협상 과정을 통해 사업내용이 조정되고 구체화 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신활력행정협의체에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원스톱 행정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신세계 그랜드 스타필드’는 시가 소유한 공유지에 기업이 투자의향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사항으로 앞으로 별도의 공모 절차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및 기업과의 협상 과정 등을 통해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광주시는 대시민 발표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서는 관광단지조성계획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신속한 검토, 지역상생방안 마련, 국가지원 요청을 위한 국비사업발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서진건설의 광주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과 신세계그룹의 사업계획서 제출로 ‘민선8기 5+1 현안사업’중 가장 어려운 난제였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새로운 희망의 전기가 마련되었다”며 “투명성과 공정성, 신속성에 기초하여 어등산 관광단지를 대한민국 넘버원(NO.1)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검토에 시정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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